창의력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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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으로 사전적 의미로 표기되어 있는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00년 전의 사람의 타임머신을 타고 현시대에 왔다고 생각해보자. 그 사람 눈에는 현시대 사람들이 새로운 것들을 창조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스티븐 잡스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사람들을 놀래 킬 때 사람들은 그가 새로운 물건을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수 많은 연구와 노력이 기반되어 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알지 못하고 결과만 보게 되니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창조했다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사람들은 말하고 이것이 우리 국어사전에 있는 창의력,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으로 기록되게 된다.

하지만 인간에게 새로운 것을 그냥 만들어내는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명왕 에디슨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이렇게 발전해왔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무언가 문득 영감을 얻는다. 마치 자기가 갑자기 새로운 생각을 해낸 것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의식으로 떠오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그 사람은 그거에 대한 고민을 오래 전부터 했으며 자신이 지금까지 얻은 정보들을 무의식 속에서 분석하고 조합하며 해답을 찾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가 결정적이고 좋은 결과치가 나오면 의식으로 통해 나오는 것이다. 의식으로 떠올라야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무의식 속에서는 끈임 없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고 만들기 위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에 수집한 정보들을 조합하여 원하는 결과값을 찾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공포영화를 제작하는 영화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관람할 사람들을 무섭게 만들어야 한다.

영화감독은 여자귀신, 영혼이 있는 인형, 무서운 가면을 쓴 살인귀 등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사람들을 놀래 키고 무섭게 하기 위한 방법을 머릿속으로 끈임 없이 생각하고 생각한다. 무서운 이야기들도 많이 찾아서 보고 무서운 그림들을 찾아본다. 그러다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면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계속 생각해본다. 이러한 작업이 반복되다 보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무서운 연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창의력이 좋기 위해서는(사람들이 느끼기에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 먼저 한 분야에서 통달을 해야 한다. 자신이 한 분야의 최고가 아니라면 앞서나가는 생각을 하기 힘들다. 자기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누가 했던 생각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통달을 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남들이 겪었던 과정을 배우고 배우는 것이 더 빠른 길일 가능성이 높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때, 보다 더 좋게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려는 마음이 있다면 두뇌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끈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정답을 찾았을 때 비로써 보다 좋은 것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창의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줄 것이다.

사실 창의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초 정보를 습득할 때 어떻게 습득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사물을 볼 때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어떠한 각도로 바라보고 인식하느냐 등이 중요하다. 고정관념이 있으면 창의적인 생각에 방해가 된다.

평소 남들과 다른 각도의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최초 두뇌에 입력된 정보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를 조합할 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정보가 조합되어 다른 결과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이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고정관념 없이 자기만의 시각으로 정보를 받아드리고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국 같은 문화 속에 나이에 대한 위계질서가 있는데 이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는 거의 없다. 외국에서는 나이차이가 아무리 많이 나도 친구로 지낼 수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나이를 한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 이야기가 틀렸다고 하더라도 맞는다는 자세로 이야기를 들어줘야 예의를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 문화가 그러하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왜곡과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으며 창의적인 생각에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고정관념이 깨지기 때문이다. 한가지 문화에만 갇혀 있으면 아무래도 그 문화의 고정관념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사고가 자유롭기 힘들다.

창의력이라는 것은 사실상 문제해결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어떠한 문제를 만나고 해결하려고 할 때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 중 적절하고 유용한 정보를 찾고 마땅한 정보가 없으면 여러 정보를 조합하여본다. 이 과정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동물도 생각을 하긴 하지만 주변환경 자체를 바꿔서 문제를 극복하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인간의 생각은 주변환경을 바꿔버린다. 동물들은 주변환경에 먹을 것이 없으면 영역을 이동하면서 먹을 것을 찾게 되는 방법뿐이 없지만 사람은 농사를 짓고 동물을 키워서 한 장소에서 음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무기를 개발해서 자신들이 이기기 어려운 동물들을 사냥해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다.

생물학적 진화는 자연선택설로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종은 멸종하고 환경에 적합한 종은 살아남아 후대에 유전자를 물려주는데 유일하게 인간에게는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다. 인간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생각을 통해서 문제를 극복하고 주변환경을 자신들에게 바꾸는 능력을 가졌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문제해결능력, 흔히 말하는 창의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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